화장실만 자주 가시나요?
‘과민성대장증후군’일 수 있어요
요즘 아침마다 배가 아프고, 화장실에 자주 가야 하진 않으신가요?
변비였다가 또 설사가 나고, 배에 가스가 자주 차서 불편하신가요?
이런 증상들, 단순한 소화불량이나 체질 탓이 아닐 수 있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는 질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은 이 병이 무엇인지, 왜 생기며,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과민성대장증후군이란 어떤 병인가요?
검사를 해봐도 장에는 아무 이상이 없어요.
그런데 배가 계속 아프고, 변비나 설사가 반복되고, 복부 팽만감이 심하다면?
이런 경우에 의심할 수 있는 병이 바로 **‘과민성대장증후군(IBS)’**입니다.
쉽게 말하면, 눈에 보이는 병은 없는데 장이 예민해서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입니다.
특히, 스트레스나 음식 섭취 후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은 어떤가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아요.
배가 자주 아프고 불편해요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 나타나요
화장실을 다녀와도 시원하지 않아요
배가 자주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요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증상이 심해져요
밤에 자는 동안은 증상이 거의 없어요
이런 증상들이 한두 번이 아니라 3개월 이상 반복된다면 병원 진료를 꼭 받아보셔야 합니다.
왜 생기는 걸까요? (원인)
이 질환은 다양한 이유가 겹쳐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몇 가지 대표적인 원인을 알려드릴게요.
1. 스트레스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마음이 불안하거나 긴장하면 장도 예민하게 반응하죠.
2. 장이 너무 예민한 경우
음식이나 가벼운 자극에도 통증이나 설사로 반응할 수 있어요.
장벽이 약하거나 감각이 예민한 상태예요.
3. 장내 유익균이 부족할 때
장 속에 좋은 균이 부족하면 소화가 잘 안 되고 가스가 찰 수 있어요.
4. 특정 음식 섭취
유제품(우유, 치즈), 밀가루, 기름진 음식, 커피 등이 장을 자극할 수 있어요.
어디서 발생하나요? (발생 위치)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대장 전체에 영향을 주지만,
특히 **아랫배 왼쪽(S자 결장)**과 항문 쪽 직장에서 증상이 잘 생깁니다.
이 부위는 변을 모으고 내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예민해지면 복통이나 변비, 설사 같은 문제가 생기는 거예요.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검사로 바로 확인되는 병은 아닙니다.
그래서 아래처럼 진행돼요.
1. 의사와 증상에 대해 자세히 상담하고
2. 피검사, 대변검사, 대장내시경 등을 통해
3. 다른 병이 없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다른 병이 없는데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IBS로 진단을 받게 됩니다.
어떻게 치료하나요?
이 병은 특별한 약으로 완치되는 병은 아니에요.
하지만 생활습관을 조절하고, 필요시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증상을 충분히 조절할 수 있어요.
1. 식습관 관리가 가장 중요해요
밀가루, 유제품, 기름진 음식, 커피 등을 피해주세요.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단 소량씩 자주 드시는 게 좋아요.
증상이 심한 분은 ‘저 FODMAP 식단’이라는 전문 식단이 도움이 됩니다.
2. 스트레스 줄이기
가벼운 운동, 명상, 수면 관리가 효과적이에요.
심한 경우에는 상담치료나 심리치료도 도움이 돼요.
3. 약물치료
변비가 심하면 장운동을 도와주는 약을,
설사가 심하면 지사제를 사용할 수 있어요.
복통이나 가스를 줄여주는 약도 함께 쓰는 경우가 많아요.
유산균도 장 환경을 개선하는 데 좋아요.
이 병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매일 아래의 습관을 실천해보세요.
장 건강이 좋아지고, IBS 증상도 많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식사는 제때, 규칙적으로 하기
자극적인 음식 줄이기
하루 30분 이상 걷기 또는 가벼운 운동
물 충분히 마시기
스트레스를 해소할 나만의 방법 찾기
수면 충분히 자기
같이 알아두면 좋은 대장질환들
과민성대장증후군 외에도 장 건강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 있어요. 증상이 비슷할 수 있으니 함께 알아두세요.
1. 대장용종
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요.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중요합니다.
2. 궤양성 대장염
장에 만성 염증이 생기며 혈변, 복통이 반복됩니다.
3. 크론병
입에서 항문까지 염증이 생기는 병이에요.
특히 젊은 사람들에게 많이 생깁니다.
4. 게실염
대장 벽에 생긴 주머니(게실)에 염증이 생겨요.
심한 복통과 열이 날 수 있어요.
5. 대장암
50세 이상이라면 정기적인 내시경 검진이 꼭 필요해요.
변비, 혈변, 체중감소가 있으면 주의하세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이에요.
하지만 적절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 관리만으로도 증상을 충분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이 걱정돼 외출이 꺼려지셨던 분들,
늘 배가 더부룩해서 불편하셨던 분들,
이제는 내 장 건강을 돌보는 생활을 시작해보세요.
여러분의 장도, 마음도 편안해지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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